[성경과 함께 행복한 시간] 레위기 : 거룩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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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구절: 레위기 19:1–4 거룩한 백성을 기다리시는 하나님

성경을 읽고 가르칠 때 저는 자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창세기를 한 문장으로 설명한다면?” “출애굽기를 5분 안에 요약한다면?” 이러한 연습은 본질을 꿰뚫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핵심을 붙들고 있어야 가지치기가 가능하고, 본질에서 주변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레위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이 구절이 핵심입니다. “너희는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 19:2) 많은 성도들이 레위기를 낯설고 어렵게 느낍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무려 27장에 걸쳐 이 책을 주신 이유는 분명합니다. 레위기는 단순한 고대 제사의 기록이 아닙니다.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한 하나님의 간절한 초대입니다. 그 초대의 핵심은 바로 ‘거룩’입니다.

첫째, 거룩은 하나님의 꿈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꿈을 꾸십니다. 우리가 만들어 낼 건물이나 규모에 대한 꿈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꿈은 우리가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예배하는 사람답게, 섬기는 이답게, 직분자답게 살아가는 삶. 그것이 하나님의 꿈입니다. 요셉은 자신의 야망을 쫓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꿈을 받은 자였습니다. 웅덩이에 던져지고 종살이하고 감옥에 갇히고 잊혀졌어도 그는 그 꿈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 꿈이 오히려 요셉을 붙들었습니다. 거룩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꿈입니다. 우리가 붙들고 살아가야 할 하나님의 비전이자 방향입니다.

둘째, 거룩은 구별됨입니다

‘거룩’이라는 말은 ‘구별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끌어내실 때, 단지 장소만 바꾸신 것이 아니라 사고방식과 삶의 방식까지 구별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애굽식 태도, 애굽식 말투, 애굽식 가치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셨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배당 안에 있다고 해서 거룩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구별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거룩은 단지 외형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다르게 사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우리를 보시며 “내 사람이다”라고 구별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거룩은 연결됨입니다

거룩은 세상으로부터의 분리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거룩은 반드시 하나님께로의 연결을 포함합니다. 애굽에서 나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연결되지 않으면 광야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옛 삶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나는 요즘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는가?”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듣고 교회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그것은 껍데기일 뿐입니다. 거룩은 연결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만 거룩은 의미를 가집니다. 믿음의 삶은 어둠을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빛을 받아들이는 삶입니다. 어둠을 몰아내려 애쓰기보다 빛이 임하면 어둠이 자연히 사라지듯이 말입니다. 거룩은 결국 하나님께 연결되어 살아가는 삶의 방식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에게 나를 던졌으니, 너희도 나에게 너희를 던지라.” 거룩은 종교적 자세나 형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눈에 구별되어 보이는 삶입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 말투, 태도, 관계가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드러내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거룩의 자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권오규 목사

<계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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